서울 강남지역 주유소들은 강북 주유소들보다 훨씬 비싼 값에 휘발유를 팔고 있다. 주유소 가격정보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www.oilprice.co.kr)에 따르면 강남지역 주유소는 강북지역보다 ㏄당 최고 100원 이상 비싸게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압구정동에 위치한 R·S주유소, 신사동의 D주요소의 휘발유가는 이 달 초순 현재 1,345원으로 동대문구 장안동 O주유소의 1,189원이나 휘경2동 D주유소의 1,199원에 비해 100원 이상 높았다.
인천 서구 가좌동의 S주유소(1,119원)나 대구 달서구 죽전동 K주유소(1,129원) 등에 비하면 차이는 무려 200원 이상으로 벌어진다. 강남 지역에서 다소 저렴한 편인 신사동 S주유소나 논현동 Y주유소, 개포동 N주유소 역시 1,240원대로 강북 지역의 저렴한 주유소에 비해선 40∼50원이 높았다.
LG정유측은 "강남은 우선 땅값이 높고, 아르바이트생 수당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 가격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도 100∼200원 정도 비싼 것에 개의치 않아, 주유소들은 가격보다는 질높은 서비스로 승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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