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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 車사랑, 엔진오일 선택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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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 車사랑, 엔진오일 선택부터

입력
200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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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형이 갈수록 세분화하고 성능도 첨단화함에 따라 이를 위한 엔진오일 역시 특화하고 있다. 엔진오일 교환시 자신의 차량에 가장 적합한 엔진오일을 스스로 점검해 보는 지혜가 필요해졌다. 잘못된 엔진오일의 사용은 엔진 수명 단축과 엔진 고장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도 추세에 맞춰 휘발유보다 더 치열한 윤활유 마케팅을 펴고 있다.SK(주)의 엔진오일 '지크'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윤활유를 교체하는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를 직접 지명하는 비율이 32%까지 늘어난 것도 지크의 브랜드 파워가 일조했다는 평가다.

SK는 지난달에는 고급 윤할유 지크XQ(사진)를 개발해 출시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미국석유협회,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그리고 벤츠와 BMW, 폭스바겐의 인증을 받은 지크XQ는 DOHC엔진을 포함한 2,000cc 이상 중대형차의 고출력, 고성능 엔진에 맞게 설계됐다.

또 고온·고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합성유 연료 100%를 사용해 장기간 사용해도 변질되거나 찌꺼기가 생성되는 것을 현저히 줄였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점도 등급을 갖춰 혹한기나 최대 섭씨 1,000도에서도 출력강화와 소음감소 효과가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SK측은 ACEA 품질인증을 받은 것은 지크XQ가 가솔린엔진뿐 아니라 디젤엔진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LG칼텍스정유도 100% 합성 엔진오일 '시그마 PAO'와 레저차량인 RV용 디젤 엔진오일 '시그마 터보 RV'를 개발, 시판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시그마 PAO는 찌꺼기 생성을 현저히 줄여주는 산화 안정성을 갖추고 있고, 차량 조건에 맞게 점도 등급을 달리한 두 종류로 출시됐다. 이들 제품은 영하 50도 이하 혹한에서도 시동이 걸리고, 고온에선 엔진내 적정한 막이 형성되도록 점도를 일정하게 유지토록 했다.

함께 출시된 시그마 터보 RV는 최근 인기를 끄는 RV 디젤 차량에 맞도록 만들어진 제품. 지면이 고르지 못한 산악 지형 등에서 많이 운행되는 차량의 특성을 감안한 것은 물론, 특수 첨가제를 사용해 디젤엔진의 소음 문제를 개선했다고 LG정유측은 설명했다.

엔진오일의 기능은 동력손실을 막는 윤활작용, 부식·마모를 방지하는 보호작용과 냉각작용, 세정작용 등 다양하다. 이런 기능을 발휘하려면 엔진오일은 점도, 산화 안정성, 낮은 유동점 등 여러 성능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처럼 완벽한 엔진오일을 찾기 힘든 만큼 보유한 차량의 엔진 특성에 맞는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차를 아끼는 지혜"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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