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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師弟" 그들이 왔다/ 히딩크·송종국 어제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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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師弟" 그들이 왔다/ 히딩크·송종국 어제 입국

입력
200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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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월드컵 영웅 거스 히딩크(56) PSV 아인트호벤 감독과 황태자 송종국(23·페예노르트)이 18일 네덜란드 KLM 865편으로 나란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날 네덜란드 리그에서 첫 사제대결을 펼친 히딩크 감독과 송종국은 20일 브라질과의 A매치에서 대한축구협회 기술고문과 선수로 다시 만난다.연인 엘리자베스와 두달 만에 한국을 찾은 히딩크는 "한국이 정말 그리웠다"며 활짝 웃은 뒤 박지성(21·교토) 영입설과 관련,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자유계약선수가 될 박지성도 함께 뛰고 싶어하는 만큼 빨리 계약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남일(25·전남) 등 다른 한국선수들은 이적료 등 영입에 따른 걸림돌이 적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다.

히딩크는 1―2 패배를 안긴 송종국에 대해 "맡은 포지션을 훌륭히 소화하며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다. 재능있는 제자"라고 추켜세웠다. 3박4일의 짧은 일정에 돌입한 히딩크는 "브라질은 월드컵 우승팀이지만 한국도 기량이 상승세라 볼만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이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종국은 약간 수척했다. 열흘 전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는 송종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태극전사의 매운 맛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축구는 거친 축에도 못 낀다. 몸싸움과 태클이 심해 뛰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며 2개월간의 네덜란드 리그를 평가한 송종국은 "네덜란드어는 1주일에 2,3번 배우는 데 따라갈 수 없어 힘들다" 며 웃었다. 팀 동료 오노 신지(일본)와는 편안하고 가까운 사이가 됐다면서 "집에서 같이 불고기도 구워먹고 좋은 플레이를 하려고 서로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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