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39·사진)씨의 단편소설 '풍금이 있던 자리'가 영어로 번역돼 '하버드 리뷰(Harvard Review)' 2002년 가을호에 실렸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출간되는 하버드 리뷰는 소설과 시, 희곡, 에세이 등 문학작품을 싣는 잡지로, 한국 작가의 작품이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02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유영란씨가 번역했으며, 영역된 소설 제목은 '눈먼 송아지(The Blind Calf)'이다.
미국 독자들이 우리말 '풍금'의 의미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기 어려워 제목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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