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서해교전 당시 군 수뇌부의 북한 도발 징후 묵살의혹을 제기, 징계를 받았던 전 5679부대장 한철용(韓哲鏞·예비역 소장)씨가 미군으로부터 훈장을 받는다.국방부 관계자는 18일 "미군은 정기적으로 합동작전에 참여한 한국군 부대장들에게 공로훈장(Region of Merit)을 수여해 왔다"며 "한씨도 이 관행에 따라 훈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미군은 한씨 등 8명의 한국군 장성에게 훈장 수여를 결정했으며, 수상자들의 일정이 맞지 않아 개별적으로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씨는 이달 말 전역예정이었으나 국방부로부터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은 뒤 전역지원서를 제출, 지난달 말 예편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