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해외피플/ "부시는 세계 평화의 위험요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해외피플/ "부시는 세계 평화의 위험요인"

입력
2002.11.19 00:00
0 0

노벨상 수상 작가인 독일의 귄터 그라스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벵골 문화에 호감을 갖고 있는 그라스는 17일자 인도 잡지 '아웃룩'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부시를 세계 평화에 대한 위험 요인이자 위협으로 간주한다"며 "미국은 전지전능한 초강대국으로 나머지 세계를 통제·지시하고 싶어하지만 세계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라스는 또 부시의 이라크 전쟁 위협은 "셰익스피어식 가족 복수극의 일환"이며 이라크를 무장해제하려는 부시의 행동은 "세습된 강박관념에서 촉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셰익스피어의 역사물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연상시킨다"며 "이 인물의 유일한 꿈은 퇴임한 늙은 왕 앞에 서서 '제가 임무를 완수했습니다'라고 외치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라스는 특히 부시 가문이 석유산업에 깊이 개입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부시 대통령이 개인적인 경제적 이득을 꾀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