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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표창 "부창부수"/ 女警 아내 이어 교수 남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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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표창 "부창부수"/ 女警 아내 이어 교수 남편도

입력
200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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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잇따라 큰 상을 받으니 기쁨도 두배가 되네요."한 사람이 한 번 받기도 힘든 대통령 표창을 부부가 연이어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전주공업대 김영균(金泳均·52·시스템정보경영과) 교수는 지난 15일 열린 제28회 국제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영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에 앞서 김 교수의 아내인 전북지방경찰청 윤사숙(尹四淑·51·경사) 민원실장도 7월 여경의 날에 전북 여경 가운데 처음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20여년 동안 각종 국책사업의 평가, 교육, 기술지도는 물론 직접 중소기업을 찾아 다니며 품질경영시스템을 보급하고 수준을 끌어 올리는데 앞장서 왔다.

그는 "영광스러운 상을 4개월 만에 부부가 연이어 받으니 주위에서 '순서가 뒤바뀐 부창부수(夫唱婦隨)'라며 더 놀라워 하고 많은 축하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1972년 여경공채 1기로 경찰에 입문한 윤 실장도 매달 한번씩 장애우 재활원과 여성상담실, 노인치매병원, 아동보육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다니는 것은 물론,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을 보살피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전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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