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올들어 각종 재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성동구인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각종 재난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성동구(769명)였으며, 이어 구로구(709명) 노원구(650명) 순이었다. 사고가 가장 없는 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용산구(143명)였다.
성동구의 경우 특히 화재(130명) 교통사고(150명)가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PC방 등 화재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신종업종 급증과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에서 졸음 운전 등에 따른 교통사고가 빈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강변 뚝섬지역에 대규모 레저시설이 있는 성동구는 수난(水難)사고에서도 영등포구(83명)에 이은 두 번째(80명)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승강기 사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빌딩이 많은 강남지역에 집중됐고, 문잠김 사고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구로구(361명)에서 가장 많았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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