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반적인 경기 침체조짐에 따라 내년 건설경기도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건설경기 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건설수주액은 올해에 비해 1.0% 감소한 76조2,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됐다.서울시의 청계천 복원공사와 강북재개발 등의 호재로 공공·토목수주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성장세 둔화, 가계대출 억제 등으로 인한 주택수주가 크게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해 1%미만의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입주가능 물량의 증가, 주택수요 증가세 둔화, 소비심리 악화 등이 그 요인으로 지적됐다. 아파트 가격 안정세가 실제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기회로 이어지기만 한다면 더없이 환영할일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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