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전쟁이나 쿠데타로 몰락할 경우 자기 가족과 고위 관료들을 망명시키는 대가로 리비아에 35억 달러를 지불할 계획을 세웠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타임스는 리비아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후세인 대통령의 비밀 특사가 이들의 탈출 경로를 논의하기 위해 리비아와 시리아를 방문했다며 망명 대상에 후세인과 장남 우다이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망명처를 제공할 경우 이들을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런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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