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필라델피아는 15일(한국시간) 퍼스트유니언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서 아이버슨이 37점을 넣은데 힘입어 서부강자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9―94로 제압했다.
아이버슨이 4쿼터에 발목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자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팀 던컨(29점 9리바운드)이 버티는 샌안토니오의 거센 추격에 밀려 역전패하는듯 했다. 하지만 아이버슨은 막판에 다시 나와 역전 점프슛 등 13점을 몰아넣으며 팀승리를 견인했다. 아이버슨의 투혼에 자극받은 키스 밴 혼(21점 9리바운드)과 브라이언 스키너(13점 11리바운드)가 막판에 분전하며 역전승을 합작했다. 샌안토니오는 2연패를 당했다.
마이클 조던(19점)을 앞세운 워싱턴 위저즈는 칼 말론(26점)의 유타 재즈를 105―102로 제쳤다. 올랜도 매직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5점)가 맹활약하며 LA 클리퍼스를 101―80으로 대파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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