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13일 조지 W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 수행을 위해 야심적으로 추진해온 국토안전보장부 신설법안을 찬성 299, 반대 121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상원도 이르면 15일 국토안보부 신설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나 다수당 지도자인 민주당 톰 대슐 의원은 내주까지는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38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갖게 될 직원 17만명의 공룡 부처가 출범하게 된다.
국토안보부는 해안경비대와 이민귀화국, 세관 등 22개 연방기관을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흡수하게 된다.
민주, 공화 양당은 흡수 통합되는 연방기구 직원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보완조치를 취한다는 선에서 극적인 타협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협안은 직원근무 부처전환문제를 노동조합과 협의토록 하고 있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방중재 절차를 밟도록 했다.
/워싱턴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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