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조직 서방파 전 두목 김태촌(金泰村)씨가 진주교도소 수감 중 필로폰을 반입했음에도 법무부가 이를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김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하다 14일 출소한 장모씨는 이날 MBC와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특별면회를 하면서 반입한 부정 물품 중 감기약 캡슐에 담긴 필로폰과 투약에 쓰인 주사기 2개가 있었다"며 "필로폰은 다른 재소자들에게 넘겨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씨는 또 "감찰결과 필로폰과 현금 590만원, 담배 43갑이 발견됐지만 지난 8월 법무부는 90만원과 담배 3갑만을 발표했고 교도소측은 언론에 제보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게 했다"며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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