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유상증자 편중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4일 올해 상장기업의 총 유상증자 물량은 지난해보다 82.7% 늘어난 1조8,382억원(21개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LGEI의 증자 물량이 1조3,846억원으로 75.3%나 됐다.
또 대기업이 전체의 98.4%인 1조8,095억원을 독점한 반면, 중소기업은 287억원(1.6%)에 그쳐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대기업 비중은 87.9%, 중소기업은 12.1%였다.
한편 제조업·비제조업은 1조7,906억원으로 117.6% 증가했으나, 금융업은 476억원으로 74.0% 감소했다. 증자방식은 일반공모(59.3%), 주주우선 공모(30.2%), 주주배정(10.5%) 등의 순이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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