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주민 3,000만 명이 수개월 내에 기아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라고 영국 BBC 방송이 14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유엔 기구와 아프리카 각국 정부, 자선단체 등의 추정치를 인용해 지부티,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서 1,500만 명, 남아프리카에서 1,400만 명, 서아프리카 사헬지역에서 수십만 명이 기아 위험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 인구의 40∼50%가 굶주리고 있으며 30년 전보다 영양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랜 가뭄에 식수마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는가 하면 내전, 식량 관리 체계의 잘못, 무역 위주의 정책 등으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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