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옵션만기일 이후에는 단기적인 주가 흐름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우리증권이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 15번의 옵션만기일 전후 종합주가지수 흐름을 조사한 결과, 만기일 이후엔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 당일 평균 주가를 100으로 환산했을 때 만기 다음날은 100.55로 0.55% 올랐고, 만기 이후 이틀째는 101.41로 만기일보다 1.41% 상승했다. 또 3일째는 1.81%, 5일째 3.49%, 7일째는 4.11%까지 올랐다. 최정일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 전에는 약세를 보이다 만기일을 계기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비록 다른 변수가 많아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만기 이후 점차 수급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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