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올 여름까지 북한의 핵 개발을 지원했으며, 미국 행정부는 관련 증거를 갖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포스트는 미 행정부와 의회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파키스탄이 미 행정부가 북한이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기 석 달 전까지도 핵 기술과 물질을 북한에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미국은 관련 법률에 따라 핵 장비를 공급한 국가에 대해 경제·군사적 지원을 중단해야 하지만 파키스탄이 대(對)테러전 핵심 동맹국이어서 곤란한 처지가 됐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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