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항공우주구조연구실 김승조(52) 교수가 12일 세계 50위권의 슈퍼컴퓨터'페가수스'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페가수스'는 여러 컴퓨터를 연결하는 '클러스터' 방식으로 1초에 1조6,500억회 부동소수점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1.1TFlops(Tera Flops)의 계산속도를 가진 국내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다. 다음 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김 교수는 "윈도 기반의 슈퍼컴퓨터 개발은 세계적으로 드문 경우로 슈퍼컴퓨터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8월 착수한 개발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삼성전자가 함께 참여, 총 6억원의 부품이 사용됐으며, 국내 금융기관에 보급될 전망이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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