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법인의 계열사 출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상장법인의 계열사 출자는 모두 1조6,3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2,510억원)보다 27.5% 줄었다. 출자회사는 91개에서 87개로 4.4% 감소했다.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소속 상장법인의 계열사 출자는 5,0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43억원보다 18.1% 늘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출자액이 557억원으로 지난해 2억원보다 크게 늘었고, SK그룹은 292억원에서 668억원, 두산그룹은 93억원에서 727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74억원에서 올해 815억원, 현대그룹은 764억원에서 2억원, 동부그룹은 140억원에서 39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계열사 출자금액 상위법인은 신한금융지주회사 4,263억원, 신세계 1,203억원, 아남반도체 1,093억원, LG전선 1,019억원, 현대차 796억원, LGEI 639억원, 국민은행 527억원, 두산중공업 500억원 등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출자총액제한 기업도 신한금융지주와 LG그룹의 지주회사 관련 출자액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고재학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