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으로 대회 첫 승을 일군다.제3회 한일 여자프로골프대항전이 12월7, 8일 일본 오사카 한나CC(파72)에서 열린다. 대회 주관사인 제주핀크스GC는 11일 박세리(25) 김미현(25·KTF) 박지은(23·이화여대) 한희원(24·휠라코리아) 박희정(22·CJ) 장정(22) 등 미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6명을 중심으로 최강의 한국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구옥희(47) 고우순(38) 신소라(30) 등 일본파 3명, 국내 랭킹순위에 따라 이미나(21·이동수패션) 정일미(30·한솔포렘) 강수연(26·아스트라) 등 3명이 가세하며 추천선수인 신현주(22·휠라코리아) 이지희(23)도 합류한다. 1999년 창설된 뒤 이듬해까지 제주 핀크스GC에서 개최된 대회는 지난해에는 미국의 9·11테러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경기는 한일 양국에서 각각 14명의 엔트리를 제출, 12명씩 플레이에 나선다. 첫날은 1대1 매치플레이, 이틀째는 1대1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이기는 쪽이 승점 2점, 비기면 1점, 패하면 0점씩 얻게 되며 양팀의 총점이 같을 경우 18번홀에서 서든데스방식으로 최종 승부를 가린다. 99·2000년 제주대회에서 2년 연속 일본에 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 만큼은 최강의 전력으로 첫 승을 따낸다는 각오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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