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 10차 서울지역 동시분양 물량은 모두 313가구. 2,000∼3,000가구 규모였던 예년의 10분의 1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접수 결과 경쟁률은 20대1을 밑돌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 데다 이번부터 청약자격마저 제한돼 투자자들이 외면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공급물량이 대부분 소형위주에다 강북이나 강서 등 비인기지역에 몰린 것도 경쟁률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의 규제조치가 과도하게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다음달 11차 분양에 2,700여가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다. 같은 규제조치가 적용되는 다음달 분양에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지 두고 볼 일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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