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건설사들이 새 주인을 찾거나 공격적인 경영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한신공영은 10일 "9월 한신공영 인수계약을 체결한 코암CNC 컨소시엄측이 신주인수 대금 등 현금 납입분 650억원을 최근 모두 납입했다"며 "이 달 중 법정관리 종결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한신공영의 부채비율이 180%로 낮아졌다"며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택 및 공공건설 수주시장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산업개발도 법정관리인가 후 첫 자체사업을 벌인다. 고려산업개발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2개 필지를 매입, 11일 시작되는 인천2차 동시분양을 통해 '현대모닝사이드' 28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영업기획부 홍헌표과장은 "지난해 3월 부도가 난 이후 아파트 분양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나 법정관리인가 후 첫 자체사업을 계기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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