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오후 신임 법무부장관에 심상명(沈相明·사시 4회) 전 부산고검장을 임명하고, 검찰총장에 김각영(金珏泳·사시 12회) 법무차관을 내정했다.★관련기사 3·4·26면
김 대통령은 9일 심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김 총장 내정자에 대해선 내주 초 국무회의에서 검찰총장 임명에 필요한 '국무회의 심의 절차'를 거친 뒤 임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검찰이 인권과 민주주의 국가의 검찰로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중립성, 조직장악력, 업무추진력, 신망도 등을 감안해 기용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 동안 각계 의견과 비서실의 검토를 거쳐 몇 차례 대통령에 인선안을 보고했고 오늘 오전 대통령의 지침을 받았다"면서 "오후에 해외에 체류중인 총리에게 보고하고 법무부장관 제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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