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이 세계에서 8번째로 상가 임대료가 비싼 지역으로 조사됐다.8일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부동산컨설팅 업체 '쿠시먼앤웨이크필드'가 전세계 주요도시 44곳의 상가 임대료(2002년 6월 기준)를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명동은 1㎡당 연간 평균 임대료가 2,612달러로 8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위에서 4계단 오른 것이다.
조사 대상중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미국 뉴욕 5번가와 이스트 57번가로 두 지역 모두 연간 평균 임대료가 1㎡당 7,535달러로 나타났다. 2위는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6,209달러)이고 3위는 홍콩 코스웨이 지역(5,382달러)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의 긴자 거리가 지난해 9위에서 10위로 내려섰고, 싱가포르의 오처드로드가 12위, 중국 베이징의 왕푸징 지역이 21위를 차지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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