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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Q&A/폐쇄된 증권계좌 잔금 남아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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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Q&A/폐쇄된 증권계좌 잔금 남아있는데…

입력
2002.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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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1998년 이후 주식투자를 중단한 회사원입니다. 최근 투자를 다시 하려고 거래했던 증권사에 문의했더니 계좌가 통합·폐쇄됐다고 합니다. 당시 계좌에는 얼마정도 현금이 남아있었는데 어떻게 처리된 건가요?

답>증권사들은 고객 계좌의 현금 보유 잔액이 10만원 미만이거나 상장폐지 또는 등록 취소된 주식의 잔액이 10만원 미만인 상태에서 6개월간 매매 거래가 중단된 경우 그 계좌를 별도의 계좌로 편입해 일괄 관리합니다. 이 같은 별도 계좌를 통합계좌라고 합니다.

하지만 통합계좌에 편입된 계좌의 고객이 매매거래를 다시 하려고 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려면 증권사는 고객 계좌를 통합계좌로부터 해제한 후 이전 계좌로 환원해줘야 합니다. 즉 고객이 신청하면 계좌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얘기지요. 일반적으로 증권사들은 통합계좌로 편입된 후 4년6개월이 지나면 고객 계좌 보유 잔액을 증권사 수익으로 편입합니다. 그러나 폐쇄계좌의 고객이 남아있는 현금이나 주식, 배당금 등을 출금하겠다고 요청하면 증권사 수익으로 처리한 잔액도 고객에 환급해줘야 합니다.

주식투자를 중단한 고객이 증권카드를 반납하고 계좌 폐쇄를 요청하거나 고객 계좌에 현금이나 주식 잔액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6개월이 경과할 경우에도 계좌는 폐쇄됩니다.

계좌가 폐쇄된 후 6개월이 지나면 해당 계좌번호를 새로운 고객에게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만 증권사들은 일반적으로 이를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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