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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집/수시·정시 모집 요강

입력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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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시에서는 수시 2학기 모집 전형을 수능 후 실시하는 대학이 많아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에도 수시 2학기 논술 및 면접, 원서접수 준비와 함께 정시모집도 대비해야 한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세우고 대학별 요강에 맞춰 면접 및 논술대비를 착실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정시 선발 인원은 26만1,590명.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8.9%로 지난해(71.2%) 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비중이 높다. 대학별 수시 2학기 모집 요강은 이미 발표됐으며 정시모집 요강은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수시 2학기

◇모집 시기= 165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27.8%를 모집하며 이미 상당수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쳤다. 그러나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도 70여 개나 돼 수능 후 수시 2학기 지원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주요 대학의 논술 또는 면접 일정은 한양대 11월8일, 성균관대 11월9∼10일 성균관대, 고려대 서강대 11월16일, 서울대 11월19∼20일 등이다.

◇수능 활용= 수시 1학기와 달리 2학기에서는 상당수 대학이 수능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 6일 치른 수능성적이 활용된다. 대학별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특별전형 중 고교장 추천 전형의 경우 서울대 고려대 등이 수능종합 2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하며, 의예과 한의예과 등 의학계열은 상당수 대학이 수능 1등급을 요구한다.

■정시모집

◇모집시기= '가'군은 2002년 12월14∼31일 92개 대학이 전체 모집정원의 27.5%인 10만4,622명, '나'군은 2003년 1월2∼19일 97개 대학이 24.5%인 9만2,903명, '다'군은 2003년 1월20∼2월5일 82개 대학이 16.9%인 6만4,065명을 각각 모집한다. 대학들의 학생 선발난이 반영돼 정시모집에서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2002학년도 43개에서 2003학년도에는 69개로 늘었다. 대학별 모집군은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가'군, 서울대 '나'군 등 작년과 큰 변화가 없다.

◇학생부 활용= 학생부 반영비율이 총점의 50% 이상인 대학이 서강대(50%, 모집 정원의 80%만) 부산교대 청주대(이상 50%) 등 35개이다. 49∼50%는 서울대(48%) 연세대(47.9%, 모집정원의 50%만) 동국대 성균관대 부산대(이상 40%) 등 107개로 가장 많다.

◇수능활용=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곳이 강릉대 충남대 전남대 경희대(서울정시 다군) 아주대 을지의대 등 49개교이며, 60∼69%인 곳이 인천대 전남대 한국외대(서울정시 나군) 등 79개교로 정시모집인 만큼 수능 반영비율이 매우 높다.

수능 5개 영역성적을 단순 합산해 반영하는 대학은 115개 대학에서 95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20개 감소한 반면 일부 영역만 반영(61개)하거나 전체 영역 반영대학 중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32개)이 모두 93개로 16개 늘어났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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