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유닛' 랜디 존슨(39·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4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의 위업을 이뤘다.존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 32명 패널 전원으로부터 1위표(160점)를 받아 팀 동료 커트 실링(36·90점)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존슨은 통산 5번째로 사이영상을 받아 최다 수상자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0·뉴욕양키스·6회)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4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은 그렉 매덕스(36·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92∼95년)이후 메이저리그 사상 두번째다. 존슨은 내셔널리그에서 17년만에 다승(24승5패), 방어율(2.37), 탈삼진(334개) 등 투수부문 메이저타이틀 3개를 석권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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