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와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6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대선연대 방안을 논의했으나 통합21의 당 정체성 등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관련기사 5면정 후보는 박 대표에게 통합21의 대표를 맡아줄 것을 제의했으나 박 대표는 "정치적 소신과 정체성이 다르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박근혜 대표는 9일께 만나 대선 협력을 위한 당 대 당 통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어서 양측 연대 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이 후보가 이번 주말께 박 대표를 만나 부친 장례 때 조문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대선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박 대표도 "이 후보의 회동 제의가 오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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