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 시장이 발표한 '서울 바꾸기(리모델링 서울)'개발계획 보도를 신문지상에서 자주 접한다. 꼭 필요한 일이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지만 그에 앞서 졸속 계획, 부실시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다. 요즘 많은 지하철역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이나 기타 편의시설 등을 공사한다는 이유로 출입구를 막아놓고 일년 반이 넘게 공사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불편하다면 당연히 개선해야겠지만 처음 지하철 공사를 할 때 몇 년 후를 내다봤다면 예산낭비도 줄일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황금빛 청사진도 좋고 서울의 균형발전도 좋다. 하지만 밀어붙이기식 개발의 부작용이 없도록 전문가들이 철저히 계획 준비하고 공청회, 시민 여론의 충분한 수렴 등을 거쳐 어리석은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만식·서울 강서구 화곡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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