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동안 전국교도소 무의탁 장기수와 출소자, 소년원생들에게 각종 서적과 사랑의 편지 등을 보내 자활과 교화를 돕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누구보다 외롭고 쓸쓸하게 엄동설한을 보내고 있는 이들은 한 순간의 잘못으로 인해 죽고 싶어도 죽을 자유마저 없는 곳에서 사회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한 채 살아가고 있다. 소년원생들은 대부분이 결손가정에서 자라 따뜻한 가족사랑을 느껴보지 못하고 범죄의 유혹에 빠진 경우가 많다. 무의탁 출소자들은 새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오지만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에 부딪혀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만다. 서로 믿고 돕는, 범죄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온정의 손길과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문미영·이웃사랑연합실천회·서울 종로구 연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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