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후진타오(胡錦濤·60) 국가 부주석을 제외한 나머지 6명 모두가 8일 개막하는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大)에서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명보가 베이징(北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등 6명의 후임에 원자바오(溫家寶·60) 부총리, 쩡칭홍(曾慶紅·63) 전 당중앙 조직부장, 우방궈(吳邦國·61) 부총리, 뤄간(羅幹·67) 중앙정법위서기, 자칭린(賈慶林·62) 전 베이징(北京)시 당서기, 황쥐(黃菊·64) 전 상하이(上海)시 당서기 등이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胡 부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이들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예정자의 평균 연령은 62세로 15대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평균 연령 65세에 비해 3세가 젊어지게 된다.
소식통들은 "67세인 정치국 상무위원 리루이환(李瑞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의 퇴진 여부가 관건이지만 현재로서는 그도 다른 상무위원과 함께 동반 퇴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치국 상무위원 6명이 모두 교체되면 이번 16대에서는 중국 공산당 사상 최대 폭의 인사이동이 이뤄지게 된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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