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조흥은행 매각을 위해 실사 기회를 준 4개 기관을 모두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상정, 최종 매각 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4일 "조흥은행 정부 지분의 적정 매각 가격은 공자위가 정할 문제이며 가격이 맞지 않으면 팔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재경부측은 이 달 중 구속력있는 인수 제안서를 받아 공자위에 4곳 모두 상정해 최종 매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4개 기관은 액수 및 지급 방법 등 가격 조건 조흥은행 경쟁력 제고 조속한 매각 마무리 등의 세부 원칙에 따라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은 "현재 51% 이상을 매입하겠다는 곳 뿐 아니라 5∼10%만 매입하겠다는 곳도 있는 만큼 반드시 경영권 매각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며 "또 일각에서 낮은 주가 때문에 헐값 매각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참여 기관들이 주가 변동성을 충분히 감안해 가격을 적어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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