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비밀 특사가 최근 몇 개월 동안 이라크를 방문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온건·개혁 정책을 유도해 왔다고 한 아랍계 신문이 2일 보도했다.런던에서 발행되는 아샤르크 알-아우사트는 특사 파견의 목적은 이라크의 개혁을 도와 미국의 공격 빌미를 없애는 것으로, 특사는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와 후세인의 후계자로 꼽히는 둘째 아들 쿠사이 등 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했으며 10월에는 이라크 국무회의에도 4차례 참석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언론 보도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관례가 아니다"라며 언급을 회피하다가 뒤이어 "그러한 임무를 띤 특사가 이라크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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