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가 대회 3일째 톱10 자리를 지켰다.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미PGA투어 시즌 마지막 경기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서 이븐파(버디 5, 보기 5개) 70타,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처음으로 함께 라운딩을 한 최경주는 아이언샷은 좋았으나 퍼팅(퍼트수 32개)이 제대로 안돼 이븐파에 그쳤다.이날 5언더파를 기록, 합계 9언더파 201타를 친 비제이 싱(피지)이 선두를 달렸다. 우즈는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즈는 특히 9번홀(파5)에서 옆 홀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을 나무를 넘겨 버디를 잡아내는 등 몇차례 신기의 샷을 선보여 갤러리를 열광시켰다. 최경주는 "우즈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아니었다.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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