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이슬람계 정당의 제1당 부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터키 14대 총선이 3일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 침체 책임론 때문에 뷜렌트 에체비트 총리와 대부분의 현역 의원들이 낙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상대적으로 이슬람계 정당의 선전이 예상된다.선거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지난해 출범한 친이슬람계 정의발전당(AKP)이 약진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의회 진출에 실패했던 중도좌파 계열의 인민공화당(CHP)이 처음으로 의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 정의발전당은 30% 안팎의 득표로 제1당으로 부상하고 인민공화당이 약 18%의 득표로 제2당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에체비트 총리가 이끄는 집권연정에 참여한 3개 정당은 각각 10%선 이상의 득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앙카라 AFP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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