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10월∼4월 영동고속도 이용땐 월동장비를

강릉에 친척이 있어 영동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한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과 11월쯤에는 영동고속도로의 지체 현상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풍구경에만 관심을 가진 나머지 눈길에 대한 안전 대비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 해 늦은 휴가를 얻어 강원도로 단풍놀이 갔다가 눈을 만나 하루를 더 묵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는 무척 조심스러워졌다. 그래서 요즘 들어 "월동 준비를 하라"는 라디오 방송의 안내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일년에 절반은 눈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동고속도로의 월동기간은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라고 한다. 요즘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염화칼슘이나 모래 등을 비치해놓은 모습에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이맘때쯤이면 무엇보다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체인 등 월동장비를 미리 준비해야 갑작스런 상황에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석홍운·경기 용인시 수지읍 죽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