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일 오후 7시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 확정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축구협회는 이날 올림픽대표(23세 이하) 감독과 성인대표 감독을 통합 또는 분리할 지 여부를 결정한 뒤 이에 따른 감독 후보를 선정, 3일 오전 9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김진국 기술위원장은 "언론에 거론된 유력 후보는 단지 예상일 뿐"이라며 "10명의 기술위원들이 후보 추천부터 결정까지 난상토론을 거쳐 철처하게 검증한 뒤 적임자를 선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구계에서는 프로축구 부산의 김호곤(52) 감독, 조광래(48) 안양, 조윤환(41) 전북 감독 등과 함께 박성화(47) 청소년대표팀 감독 등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그러나 선임 2개월만에 경질된 박항서(43) 전임 감독 파동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은데다 축구계에서 통합 또는 분리 운영과 감독 예우 및 임기 보장 등에 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선임될 감독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 초점을 맞춘 인사가 우선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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