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 예·보험금 찾아가세요"

금융감독원이 대대적인 휴면보험금,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에 나섰다.금감원과 보험업계는 1일부터 10만원 이상 휴면보험금에 대해 찾아가지 않은 계약자에게 일일이 안내하기로 했다. 휴면예금에 대해서도 이달 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를 '휴면예금 찾아주기' 특별 홍보기간으로 설정, 유선이나 우편 등을 통해 고객에게 휴면예금 보유사실을 알려줄 예정이다.

금감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휴면보험금·휴면예금 관리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휴면보험금이 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계약중 10만원 이상의 휴면보험금에 대해 주민등록 전산망을 이용해 계약자의 주소지를 확인, 지급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계약자가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 휴면보험금 존재여부를 알 수 있고, 보험사를 찾지 않아도 은행통장이나 모집인의 방문을 통해 휴면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휴면보험금 잔액이 업계 평균이상인 보험사에 대해서는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3월부터 보험사별 휴면보험금 실태를 공시토록 할 방침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