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00선 부근의 두터운 매물벽을 뚫는 게 추가상승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30일 올해 고점인 4월 22일 이후 지수대별 매물대를 조사한 결과, 650∼700선에 19.7%, 700∼750선에 32.4%가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700선 안팎의 두터운 매물벽 탓에 향후 상승 탄력이 둔화하거나 조정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이틀간 큰 폭의 지수조정이 이뤄진 것도 단기적으로 상승세 지속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매물벽 돌파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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