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부자 정치인은 48억 달러(약 5조9,0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라고 미 경제 전문 격주간지 포브스가 29일 보도했다.포브스는(www.forbes.com)는 블룸버그와 함께 윈스롭 록펠러 아칸소주 부지사(12억 달러), 토머스 갈리사노 뉴욕 주지사 후보(11억 달러)도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지닌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존 케리 상원 의원(5억5,000만 달러), 토니 산체스 텍사스 주지사 후보(5억 달러), 아모 휴턴 하원 의원(4억7,500만 달러), 존 코자인 상원 의원(3억 달러), 허브콜 상원 의원(2억5,000만 달러), 제이 록펠러 상원 의원(2억 달러),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2억 달러) 등도 10대 갑부 정치인에 들었다.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 구단 대주주 출신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대기업 경영인 출신인 딕 체니 부통령도 대단한 재력가이지만 이번 10대 갑부 정치인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제 통신사 블룸버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였던 블룸버그 시장이나 인력 아웃소싱 업체 페이첵스 창업자인 갈리사노 뉴욕 주지사 후보처럼 자수성가한 경우와 달리 록펠러 부지사와 의원, 식품재벌 하인즈 가문의 며느리와 재혼한 케리 의원 등은 재벌 집안 덕을 본 갑부 정치인이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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