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2월부터 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의 인체 흡수율(SAR)이 공개된다.정보통신부는 30일 전자파의 인체 유해여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됨에 따라 이르면 12월부터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휴대폰의 SAR을 각 제조업체가 자율적으로 표기하도록 권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12월 이후 출시되는 휴대폰의 제품 설명서에 SAR의 의미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명시하게 된다.
SAR은 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를 인체가 얼마나 흡수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그동안 정통부는 개별 휴대폰의 SAR은 공개하지 않고 기준만 충족하면 판매를 허용해 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SAR이 공개되면 소비자들의 휴대폰 선택의 결정적 기준이 될 것"이라며 "각 업체마다 SAR을 낮추는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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