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필그림 선교 합창단(사진)이 19∼27일 부산에서 열린 '제2회 세계합창올림픽'에서 무반주 종교음악부문 최고성적(90.75점)으로 챔피언을 획득했다. 세계합창올림픽은 독일에 본부를 두고있는 인터쿨터 재단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합창대회다.50개국 300개 합창단 2만여명이 참가하고 25개 부문에서 경연이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필그림은 국내 참가팀 80여 팀중 유일하게 입상했다.
지휘자 이재준씨는 "무반주 종교음악부문은 유럽음악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지금까지 유럽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이 부문에서 우승한 것은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대구=유명상기자 ms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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