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라이벌 LG정유를 꺾고 연승행진을 21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서 열린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대제전서 구민정(16점) 한유미(16점)의 활약을 앞세워 LG정유에 3―0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지난해 슈퍼리그 이후 2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무적을 과시했다.현대건설과 LG정유의 고민은 수년째 우수신인을 영입하지 못했다는 것. 현대야 실질적인 대표팀이니 그런대로 꾸려가지만 LG정유의 고민은 심각하다.
현대건설이 LG정유보다 확실하게 나은 점은 구민정(29)외에 한유미(20)라는 '뜨는 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유미는 이날 3세트 18―19에서 멋진 블로킹과 왼쪽 공격으로 21―20으로 재역전시켜 자칫 길어질 뻔한 경기를 마무리짓는 등 13점, 3블로킹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구미=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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