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거나 물러날 준비를 하고 있는 '실버 CEO' 들이 사회봉사 모임을 조직해 화제다.삼부해운 김태인(金泰麟·74·사진) 회장 등 1979년부터 91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 과정(1기∼24기)을 수료한 경영인 50여명은 29일 63빌딩에서 사회봉사 모임인 '전경회'(가칭)를 결성했다.
대부분 60∼70대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거나 후계 구도를 준비중인 이들은 모임을 통해 장애인 및 불우이웃 돕기 행사, 환경보호 운동, 청소년 선도 활동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초대 회장에는 삼부해운 김 회장이 추대됐으며 삼부토건 조남욱(趙南煜·69) 회장, 가갑손(賈甲孫·64) 청주백화점 사장, 남기수(南基秀·58) 동남수산 회장, 삼우EMC 정규수 회장 등 중견 기업인들이 주요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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