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5일 근무제 등의 영향으로 인터넷뱅킹 가입자가 급증했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터넷뱅킹 이용현황'에 따르면 9월말 인터넷뱅킹 가입자는 1,694만명으로 6월말(1,448만명)에 비해 17%, 작년 말(1,131만명)에 비해 50% 늘어났다.
특히 3·4분기의 증가율(17%)은 1·4분기(9.7%)와 2·4분기(16.6%)에 비해 높아져 인터넷뱅킹 증가폭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용실적도 9월 한달간 1억6,324만건으로 6월 한달간(1억3,124만건)에 비해 24.4% 늘어났다. 인터넷뱅킹이 시중은행의 서비스 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분기 17.9%에서 3·4분기 22.1%로 커진 반면 현금자동입출금기와 창구거래, 텔레뱅킹은 떨어졌다.
한편 휴대폰을 이용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뱅킹'은 9월 한달간 이용실적이 90만건으로 6월 한달간 실적(87만건)에 비해 3.8% 늘어나는데 그쳤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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