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이데이나 화이트데이처럼 즐기기에는 아직 생소한 서양의 귀신파티, '할로윈데이' 를 주제로 놀이공원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롯데월드가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해피 할로윈' 이벤트를 연다. 귀신축제라지만 가족들이 많이 찾는 놀이공원답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분위기로 장식했다. 어드벤쳐 1층에서 높이 17m, 폭10m의 대형 나무판을 익살스런 얼굴의 갖가지 호박으로 장식하고 높이 4m의 대형 호박 주위에 각종 유령과 도깨비, 마녀의 호박으로 동화 같은 분위기를 냈다. 밤에는 호박 내부에 설치한 등불도 켜진다. 시간마다 관속의 드라큘라, 호박귀신 등으로 분장한 공연자들이 깜짝 출연해 분위기를 띄운다. (02)411-2000.
에버랜드도 31일 할로윈데이부터 11월 17일까지 '할로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글로벌 페어 지역의 상품점을 할로윈 테마로 꾸몄으며 정문 인근의 비잔틴공예점에서는 직접 할로윈 주인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가면, 망토와 더불어 양초, 인형 등 기념품도 판다. 가족, 연인과 함께 '할로윈 페이스페인팅'에 참여할 수도 있다.
밤이 되면 할로윈 페스티벌의 대표 유령인 호박귀신과 마귀할멈 등이 에버랜드 곳곳을 돌아다닌다. 으시시한 음악과 함께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곧 장난기 어린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괴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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