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파브K-리그/샤샤 "슬럼프야 가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파브K-리그/샤샤 "슬럼프야 가라"

입력
2002.10.30 00:00
0 0

"찬바람과 함께 슬럼프도 떠나라."용병 최고의 골잡이 샤샤(30·성남·사진)가 30일 프로축구 K리그 대전과의 원정 경기서 무뎌진 골 감각을 담금질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 8월 15일 올스타전서 4골을 몰아치는 등 득점기계로 통해 온 샤샤는 8월 18일 대전전서 두 골을 뽑아낸 이후 10경기 연속 골 기근에 허덕이고 있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27일 안양전을 포함하면 11경기서 골 맛을 보지 못한 셈이다.

샤샤의 부진과 함께 선두 일화(승점 37)도 물러설 곳 없는 벼랑에 몰려 있다. 황선홍이 복귀전을 벼르는 전남(승점 33)과 유상철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울산(승점 32) 등의 막판 추격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한때 2위권과 승점 10점차까지 벌렸던 일화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늪에 빠져 있어 꼴찌 대전(승점 13)에 발목이 잡힐 경우 2연패(連覇)의 꿈이 날아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차경복 성남 감독은 그러나 29일 "이젠 골이 터질 때가 됐다"며 여유를 보였다. 유고 출신인 샤샤는 지난해에도 여름을 거치고 가을을 타면서 슬럼프를 겪은 전력이 있다. 시즌 초 두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잘 나가다 11경기 무득점의 부진에 빠졌다. 차 감독은 "훈련 태도와 컨디션 모두 만족할만 하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게 진짜 골잡이 아니냐"며 샤샤에게 해결사 역할을 기대했다. 샤샤는 김대의 대신 브라질 출신 용병 이리네와 투 톱을 이뤄 골 사냥에 나선다. 샤샤는 "7골로 득점 순위 9위로 밀려나 있지만 언제든 골 폭풍을 일으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6위 수원(승점 30)은 9위 부천(승점 24)을 홈으로 불러들여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의 고리를 끊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태세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