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명망가들이 힘을 합쳐 유권자 운동과 의식개혁 운동에 나선다. 송월주 우리민족서로돕기 상임대표, 손봉호 공선협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종교 단체 인사 59명은 28일 서울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자랑스런 나라만들기 운동'(약칭 자나운·공동대표 손봉호 외 6명)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발기인으로 참여한 김준곤 한국대학생선교회 총재는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을 이웃 나라로부터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자면 이기주의와 정치 무관심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인류애가 넘치고 차별없는 사회 구현에 필요한 대안을 만들어 대선 후보를 비롯한 정치권에 압력을 행사 하겠다"고 밝혔다.
자나운은 빈국과 북한 동포를 돕는 정부예산 증액, 외국인 노동자와 재중 동포에 대한 인도적 대책 마련, 장애인에 대한 차별 근절, 독거노인을 비롯한 불우이웃 돕기 등 4대 운동 목표를 발표했다.
자나운은 이와 함께 인터넷 캠페인을 통해 100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대선 후보들의 정책을 항목별로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정치 세력에 이용되지 않기 위해 이념, 종교, 지역성향이 있는 운동은 철저히 배제하고 특정 후보 지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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