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어린이 주인공 셋이 스크린 밖에서도 굳건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27일 해리 포터 역의 대니얼 래드클리프(13)와 단짝 친구인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글린트(14), 헤르미온 그레인저 역의 에마 왓슨(12·여) 등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 세 명의 우정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즈 1편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이어 최근 2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을 찍은 이들은 2년여 동안 학교에 갈 시간이 없어 촬영 현장에서 함께 과외를 받는 등 친형제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25일 2편의 런던 시사회장에서도 셋은 똘똘 뭉쳐 다니며 모든 인터뷰를 함께 했다.
래드클리프는 "유명한 영화에 출연했다고 해서 우리의 관계가 평범한 10대 아이들과 다른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도 쉬는 시간에 피자 파티나 컴퓨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또 "함께 울고 웃으며 영화를 찍는 동안 자라난 우리의 우정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