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원외국어고는 27일 이 학교 3학년 김지완(18·金芝完)양이 지난달 12일 치러진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 SAT(Scholastic Aptitude Test)I에서 1,600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하버드대나 시카고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양은 "경쟁적이고소모적인 국내입시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어 국내대학 진학은 포기했다"며 "아버지(서울대 김태정 교수)를 따라 초등학생 때 1년간 미국에서 생활한 이후 영어주간지와 영문소설 등을 읽으며 영어 능력을 키우고 환경·문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 학생이 SAT에서 만점을 받은 것은 2000년 이미영(20·미 시카고대 재학중)씨에 이어 두번째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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